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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 8월 29일 오후 6시에 한국 베트남의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이 펼쳐집니다.


2018년 8월16일 기준 피파(FIFA) 월드 랭킹을 보면 대한민국은 57위이며, 베트남은 102위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한국 베트남 축구 역대전적도 25전 17승 6무 2패로 대한민국이 우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 베트남 축구 역대전적에서 대한민국이 베트남에게 2번 패한 적이 있는데요. 1959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린 메르데카컵에서 2:3으로 패했으며, 2003년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AFC 아시안컵 예선에서 0:1로 패한적이 있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은 조별리그에서 파키스탄과 네팔 일본을 상대로 전승을 거두며 조 1위에 올랐으며, 바레인을 상대로 후반 43분 골을 넣어 1:0으로 승리해 8강에 진출하였습니다.



그리고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꺽었던 8월 27일에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연장전 박항서 감독이 교체투입한 선수가 골을 넣어 4강에 진출하며 대한민국과 4강전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은 아시안게임 8강 진출과 4강 진출 또한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에 2002년 대한민국과 같은 거리응원을 펼치며 나라 전체가 축제 분위기라고 합니다.




오늘 오후 펼쳐지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에서 맞붙는 한국과 베트남은 공교롭게도 두 팀의 지도자가 모두 한국인 입니다. 양궁이나 태권도 등에서 한국 지도자 끼리 만나는 경우는 있었지만, 축구에서 이런 경우는 흔한 일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김학범 감독과 베트남 대표팀의 박항서 감독은 과거 K리그 감독으로 활약한 적이 있으며, K리그에서 10여차례 경기를 펼쳤습니다. K리그에서 김학범 감독과 박항서 감독이 펼친 경기의 역대 전적은 김학범 감독이 8승 1무 1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대전적 만으로 오늘 펼쳐지는 4강전의 승패를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박항서 베트남 감독은 지난해 10월 부터 베트남 국가대표 감독을 맡아 AFC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을 준우승에 올려 놓으며 국민 영웅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베트남을 사상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시킨 저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비해 대한민국의 김학범 감독은 박항서 베트남 감독보다 늦은 지난 2월에야 U-23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어 아시안게임 전 제대로 된 평가전도 치르지 못했습니다. 또한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 1:2로 패한적도 있지만, 경기가 거듭될수록 조직력과 경기력이 안정되고 있어 금메달 기대를 점점 높여가고 있습니다.



과연 K리그에서 만났던 서로를 잘 아는 두 한국인 감독이 펼치는 아시안게임 축구 4강전에서 승자가 누가 될지 궁금해지는데요. 김학범 박항서 감독의 한국 베트남 축구 4강전은 8월 29일 오후 6시에 펼쳐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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