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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보통 병원을 소재로 한 의학 드라마가 의사 중심이 많았던 반면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물리치료사와 방사선사, 실습생 등의 일상을 감성적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어제 방송 된 시를 잊은 그대 12회에서는 예재욱(이준혁)이 우보영(이유비)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얘기하며 키스를 하는 장면이 방영되었는데요. 평소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고 다른 사람의 일에는 관심 없는 차가운 이미지의 재욱이 과거의 사내연애 때문에 망설이던 모습에서 보영을 향한 사랑을 솔직하게 고백하였습니다. 극 중 예재욱과 우보영의 대사를 들어보면...

보영: 실은 걱정되더라구요. 같은 계통 사람 만나기 싫다고 하실 정도로 사내연애 부담스러워 하셨는데....벌써 사람들이 연애하는거 같다고 웅성되는거 알면 힘들어하실 것 같아서요.

재욱: 그럼 혹시 우리 사이 비밀로 하자고 했던 것도 저 때문입니까?

보영: 그게...또다시 상처 안에 갖히시면 어쩌나 걱정되서요...

재욱: 걱정하지 마세요 우선생님. 어떤 일이 생겨도 감당할 수 있는 자신이 있기 때문에 시작한겁니다. 저 그만큼 우선생님 많이 좋아합니다. 그러니까 날 위해서 그렇게 애쓸 필요 없어요. 우선생님만 괜찮다면 우리 사이 알려져도 전 괜찮습니다. 그냥 하고 싶은대로 자연스럽게 지내요 우리...

보영: 네....





사실 사내연애는 잘못되었을 때 서로 관계가 불편해질 수 있기 때문에 비밀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예재욱(이준혁)은 자신을 걱정하는 우보영(이유비)에게 사내연애를 감당할 자신이 있어서 시작했고 당신만 괜찮다면 혹시 사내연애 사실이 알려져도 상관없으니 마음이 가는대로 자연스럽게 지내자고 멋진 고백을 하였습니다.


평소 처럼 자연스럽게 지내자고 했지만 연애하는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이성주의자 예재욱의 연기는 수려한 외모와 눈빛 연기를 통해 마치 연기가 아니라 실제 그 사람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앞으로 예재욱과 우보영의 사내연애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tvN에서 방영되는데요. 다음 주 월요일에 방영되는 시를 잊은 그대에게 13회도 본방 사수 하시기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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